10월 1일은 내 나름의 기념비. 매년 이 날이 되면 나는 칭찬받고 싶다. 바로 일본에서 첫 회사생활을 시작한 날이기 때문. 특히나 2020년 10월 1일은 내가 일본에서/HR로서 일한 지 만 5년 꽉 채우는 날. 토닥토닥, 이번 한 해도 채우느라 고생했어. 신기하게도 올해 10월 1일에는 5년 전과 똑같은 업무를 맡았다. 바로 내년 입사자들의 ‘내정식’. 이제는 익숙하게 여기는 단어지만, 일본에서는 합격통지를 받고 정식으로 입사하기까지를 내정 기간이라 하여, 한국과는 다르게 내정자, 내정식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내정자여도 아직 정식 입사자는 아니기에 회사에 있어 내정자는 아주 소중한 존재. 그들에게 '당신은 정식으로 내정자입니다'는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 내정식. 으레 보통의 입사식처럼 사장이 내정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