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도 그랬던 거 같은데, 회사원이 되어서도 변함없다. 나는, 어떤 일을, 어디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스스로에게 던지는 이 질문은 현재진행형이다. 지금 회사에서는 무엇보다 나의 우선순위와 가치관을 되새겨보는 경험을 했다. 이 회사로 옮긴 건 세 가지 정도 이유가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는 이전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에 상응하는 연봉을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이전회사 동료들과 회사얘기를 할 때는 항상 "돈이 얼마나 중요한데, 이 월급으론 입에 풀칠하고 살아"라는 푸념이 나왔다. 그래서 연봉올려서 이직해서 만족하는가? 돈도 베네핏도 만족한다. 자유로운 분위기도 좋다. 그런데 나는 왜 고민을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