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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21

일본에서 부업수입 세금신고하기

인사담당자로서 페이롤을 몇 년간 담당한 덕에 직장인으로서 알아야할 페이롤 정보는 어느정도 알고있다 생각하는데, 그 외 모든 것이 참! 어렵다. 직접 찾아본 정보들을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남기는 글. Q. 직장외 수입이 발생한 경우 신고해야하는지? A. 수입에서 경비를 제한 금액이 연간 20만엔 이상인 경우 필요. Q. 어떻게 신고해야하는지? A. 회사에서 해주는 연말정산통해서는 불가. 왜냐면 연말정산은 순수하게 회사에서 발생한 수입을 기준으로 진행하기 때문.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경우 보험료나 주택론 공제는 가능) Q. 그러면 연말정산 말고 어떻게 해야하나? A. 확정신고를 해야한다. 매년 2월16일부터 3월15일 한달간 진행. 마이넘버카드가 있는 경우엔 미리 온라인으로 제출가능하나 비자 갱신할때마다 ..

일본 회사에서 한국인 커뮤니티를 조우한다는 것

이 주제에 대해서는 개개인이 겪은 경험이나 가지고 있는 생각이 모두 다를 터라, 쓰기가 아주 조심스러웠는데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글을 개인적인 공간에 쓴다는 생각으로 써본다. 지난 회사에서도 지금 회사에서도 일본에 있는 회사임에도 한국인 직원들은 소소하게 꾸준히 있어왔다. 지금껏 만나본 '한국인 직원들'을 보면 크게 세가지 패턴이 있는 듯하다. 1) 일본에서 대학 졸업 후 일본에서 취직 2) 한국에서 졸업 후 일본으로 취직 3) 재일교포 특히 재일교포 분들은 나도 아직 잘 모르는 미지의 세계인데, 3세대 정도로 한국어를 아예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고(그래서 교류의 접점도 거의 없다), 재일교포라고 말해주기 전까지 1)아니면 2)라고 생각할 때도 많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한국인 커뮤니티'라 함은 내 ..

일본 유기견 임보 : 양도회 참가, 티티는 선택받았을까?

지난 주 단체에서 주최하는 유기견, 유기묘 양도회 이벤트가 있었다. 루스도 10월 이 양도회에 참가해서 가족을 만났었다. 단체에서 SNS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직접 가족들을 만나는 이 양도회 이벤트가 가장 매칭될 확률이 높다. 우리 집 손님 3호 티티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양도회에 참가했다. 일본 유기견 임보: 세 번째 손님 - 티티 (1124~) 두 번째 손님인 넛츠가 우리집에서 3밤을 보내고, 4일째 되던 날 느지막한 점심 시간쯤, 티티가 도착했다. 크레이지 넛츠의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https://i-pudding.tistory.com/82 일본 유기견 임보: i-pudding.tistory.com 전날 목욕도 하고, 아침에 빗질하고 눈꼽도 떼고 이쁘게 단장했다. 자동차..

두 번째 유기견 임보를 마치며

우리집 유기견 손님2호 넛츠가 약2주전 떠났다. https://i-pudding.tistory.com/82 일본 유기견 임보: 두 번째 손님 - 넛츠 (1121~1203) 첫 번째 손님 루스를 입양 보내고 느리게만 흘러가는 것같은 시간 속에서 지내고 있다가, 들뜬 마음으로 두 번째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다. https://i-pudding.tistory.com/81 임보 자원봉사: 다음 손님이 i-pudding.tistory.com 2주간 트라이얼을 마치고 무사히 그대로 정식양도로 이어졌다고한다. 담당자님 말씀으로는, 초등학생 아들 둘이 있는 집으로 가서 아들들 사랑을 듬뿍 받으며 그 집 막내아들 자리를 차지했다고 한다. 사진을 보며 설명을 듣는데 너무도 넛츠 스러워서 남편이랑 절로 웃음이 나왔다. 감사하..

일본에서 하는 두 번째 이직 -오퍼를 받기까지-

올 한 해 다이어리를 썼었다. 1월부터 8월 즈음까지는 꽤 성실하게 썼더라. 놓고 있다가 간만에 읽어보니까 당시 다니던 회사에 대한 합리화를 하려는 데에 필사적이었다. '돈이 전부가 아니다', '일 외적인 부분에서 성취감을 찾자', '바쁘게 살자'. 퇴사까지 끝난 지금에서야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나도 참 안쓰럽게 버텼구나 싶었다. 두 번째 이직활동을 끝내고, 이제 세 번째 직장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한다. 다이어리를 읽어보니 1월말부터 이직 준비에 대한 결심을 했고 꾸준히 구인들을 모니터링해왔다. 하지만 가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서 정작 지원은 한 건도 하지 않았다. 헤드헌터들이 소개해주는 구인이나 내가 링크드인에서 본 구인들이나, 일반적인 이직 플랫폼에 게시된 구인들 등 마음에 차는 곳이 없..

나만 알고싶은 일본 직장인을 위한 짭짤한 수입: 포이카츠ポイ活

포이카츠! 포인트(ポイント)+활동(活動)을 합친 단어다.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아 포인트만으로 생활을 한다거나 등등.. 진입장벽도 낮고 정보가 있고 부지런하기만 하다면 누구나 도전해볼만해서, 주부들도 많이 한다. 이미 수차례 화제가 되서 일본 티비에서도 자주 소개될 정도. 한국에선 씨제이 포인트(아직 있겠지..?)밖에 몰랐던 내가 일본에 와서 뒤늦게 포이카츠의 중요성을 깨닫고 작년쯤부터 라쿠텐 포인트 등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라쿠텐 포인트는 뭐 워낙 활용도가 넓어서 소개하자면 끝이 없지만, 오늘은 활용하기 쉬운 또 다른 포이카츠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활용하기도 쉽고 좋아서 이미 유명한 사이트긴한데, 꿀정보라서 정말 나만 알고싶은 정도...! 지만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료 한국인들을 위해 정보공유합니다..

(올해 주민세 6만엔절약했어요) 일본에서 일하는 회사원을 위한 절세방법

오랜만에 찾아온 푸딩러입니다. 급여팀을 졸업하고 보상,제도기획쪽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생생한 알뜰살뜰 팁을 전해드리기가 힘들 것같아 블로그를 안쓰고 있었는데요, 오늘 회사에서 올해 주민세 금액을 확인했는데 매달 납부금액이 5천엔이나 줄었지 뭐에요..! 일년으로 치면 6만엔, 60만원이니 이게 효과가 크죠! 코로나로 인해 연수입은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거든요. 거의 비슷한 수준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파격적으로 줄어들다니.. 회사원 생활하면서 이렇게 낮은 주민세 처음이에요. 신입사원때도 지금보다 주민세가 높았어요. 절세 대책의 효과를 톡톡히 느꼈기에 다시 한 번 강조 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대책으론 크게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해요. 우선 이미 유명한 후루사토 납세. 후루사토 노제: 일본 회사원에게..

[번역포맷有] 연말정산 | 일본에서 부양가족 등록하기

연말정산의 시기다.. 페이롤 담당자였을 땐 정말 길게도 느껴지는 시기였다.10월말~연말이 바로 그 시기. 같은 팀 동료들을 붙잡고 12월 31일은 대체 언제오냐며 카운트다운을 하는 바로 그 시기. 올해는 처음으로! 페이롤 담당자가 아닌 HR멤버로서 연말정산을 제출했다.그리고 한국에 있는 부양가족 등록을 하는 게 세금계산상 큰 효과가 있는 절세법이라는 걸 (뒤늦게)알게 되어서 올해 처음 등록도 했다. 우선 연말정산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 연말정산, 확정신고 둘 다 한 해의 세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수단이지만..▶연말정산: 회사에서 발생한 급여를 베이스로 계산하는 회사가 행하는 세금계산. 대체로 11월 접수, 12월 월급에서 환급▶확정신고: 급여 외 소득이 발생한 경우 개인이 행하는 세금계산이다. 매년 2..

일본 운전면허 두 번째 갱신에 다녀오다

정~말 번거롭지만 거를 수 없는 그것, 운전면허 갱신. 일본에 와서 주민등록, 재류카드, 운전면허, 이 3종은 정착용으로 가장 먼저 한 것들이다. 그 다음이 은행 계좌, 집 찾기, 자동차였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주민등록증이 상용화되지 않은 일본에선 운전면허증이 신분증 대용으로 보편적으로 쓰인다. (마이넘버라는 걸 일본에서 5년전쯤 도입하긴했는데 마이넘버카드는 아직 보편화되진 않았다) 일본 초기 정착기 : 전입 신고(주민등록), 재류카드, 장보기 일본에 처음 왔던 5년 전 일기에 남겨뒀던 초기 정착 기록. 짧은 여행 말고 '생활'을 하러 일본에 온 건 처음이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썼던 티가 난다. 이제는 알게 된 정보까지, 덧붙여서 여 i-pudding.tistory.com 그 정도로 운전..

일본 초기 정착기 : 전입 신고(주민등록), 재류카드, 장보기

일본에 처음 왔던 5년 전 일기에 남겨뒀던 초기 정착 기록. 짧은 여행 말고 '생활'을 하러 일본에 온 건 처음이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썼던 티가 난다.이제는 알게 된 정보까지, 덧붙여서 여기에 옮겨본다.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글을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들 쏙쏙 미리 익히시길. 부럽다! 나도 진즉에 알면 좋았을텐데! 그저께 늦은저녁 일본에 도착했다. 그리고 어제 인사팀 사람이랑 여러 행정 업무를 같이 하러 다녔다. 1. 전입신고와 주민표 발급구청(구약소)에 가서 전입 신고를 하고 주민표 발급을 받았다.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꼼꼼하게 확인후 10여분 후 발급해준다.여권과 한국 주민등록증 지참은 필수! 전입신고를 하고 정식으로 이 곳 시민이 된 기념으로 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일본에 와서 이 고생을

브런치를 시작한 건 올해 6월의 일. 일본에 와서 회사 생활을 시작한 건 5년 전의 일. 브런치에는 비교적 최근의 있었던 일들, 생각하게 하는 일들을 쓰고 있고 글은 거의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하지만.. 일본에서 직장인 생활을 시작하고 처음 2년 정도는 정말 힘들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일본에 와서 이 고생을 하고 있나'하며 늦은 저녁 회사 불 꺼진 사무실에서 흐느껴 운 적도 있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그냥 다 관두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엉엉 운 적도 있다. 창피한 일이지만, 진짜로 출근 안 하고 한국행 비행기 티켓 사서 한국 간 적도 있다. 신기하게도 몇 년이 지나니 힘들었던 일들은 다 잊어버렸다. 글로 쓰려해도 쓸 만큼 그때의 감정이 잘 떠오르지도 않는다. 분명한 건..

브런치 연재글 2020.10.25

일본에서 N잡러에 도전해보자 | 내가 투잡 부업에 도전하고 싶은 이유

한 동안 퇴사 열풍이 불더니 요새는 부업(N잡러) 열풍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트렌드를 먼저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 트렌드를 겨우 쫓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뒤늦게 부업에 관심을 가져 지난 번에 작성한 도전해보고 싶은 부업 리스트다. 내가 도전해보고싶은 직장인 부업 리스트 아무런 흑심도 없이 티스토리를 시작했다고한다면 거짓말입니다. 코로나의 영향일까요? 요즘 한국에서 직장인들 모두가 관심있어하고 한 번쯤 도전해보는 부업. 투잡. 바다 건너 일본에서 같은 i-pudding.tistory.com 인터넷을 좀 더 뒤져보면 부업 리스트는 무궁무진하게 나온다. 주식, 부동산, 에어비앤비, 스마트스토어, 해외구매대행 등.. 30개는 넘지않을까? 위 리스트에선 '내'가 직장인으로서 해볼만한 리스트를 추려서 써 본 것..

10월 1일에는 저를 칭찬해주세요

10월 1일은 내 나름의 기념비. 매년 이 날이 되면 나는 칭찬받고 싶다. 바로 일본에서 첫 회사생활을 시작한 날이기 때문. 특히나 2020년 10월 1일은 내가 일본에서/HR로서 일한 지 만 5년 꽉 채우는 날. 토닥토닥, 이번 한 해도 채우느라 고생했어. 신기하게도 올해 10월 1일에는 5년 전과 똑같은 업무를 맡았다. 바로 내년 입사자들의 ‘내정식’. 이제는 익숙하게 여기는 단어지만, 일본에서는 합격통지를 받고 정식으로 입사하기까지를 내정 기간이라 하여, 한국과는 다르게 내정자, 내정식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내정자여도 아직 정식 입사자는 아니기에 회사에 있어 내정자는 아주 소중한 존재. 그들에게 '당신은 정식으로 내정자입니다'는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 내정식. 으레 보통의 입사식처럼 사장이 내정서를..

브런치 연재글 2020.10.07

일본에서 근무 중 접촉사고를 냈다

일본에 온 지 한 달도 채 안되었을 때. 약 4년 전 일이다. 나를 담당하던 사수는 40 초반의 젊은 차장, H상. 홀로 일본, 것도 도시가 아닌 곳으로 왔기에 H상은 회사일 외에도 집 구하기, 가구 사러 가기 등 꼼꼼하게 나를 챙겨주는 든든한 상사였지만 일에 있어선 한없이 엄격한 사람이었다. 당시 내 첫 번째 회사는 제조업 회사로 현(県) 내 여러 곳에 생산공장이 있었다. 인사과가 있는 본사에서 가장 먼 곳은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었다. 한국 운전면허증은 있었지만 실제로 운전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채용 면접, 공장장/사원 면담, 공장 견학 안내 등으로 공장에 갈 일이 잦았고, H상은 내가 길을 완벽하게 외우길 바랬다. 처음 1시간 거리 공장에 같이 갈 때 말하길, "앞으로 정기적으로 가야 되는 ..

브런치 연재글 2020.09.28

일본에서 회사원을 관둘 수 없는 5가지 이유

매달 정해진 날에 꼬박꼬박 월급이 나온다는 것. 회사원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자 회사원 중독(?)을 끊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본에서 회사원을 한다는 건, 그 외에도 프리미엄이 몇 가지 있다. 일본에서 인사과 급여팀(Payroll) 및 사회보험 담당으로 일하며 갈수록 확신하게 된 점은 '일본은 회사원을 장려하는 나라'라는 것. 월급이 적어도, 회사 내 인간관계가 힘들어도, 모든 게 치사하고 더럽고 관두고 싶어 질 때도, 쉽게 회사원 타이틀을 포기할 수 없는 그 이유 몇 가지. 아래에 소개해본다. 1. 기본적으로 정년 보장이 (진짜로) 된다. 한국의 안정적인 ‘공무원’은 정년보장이라는 점에선 일본의 ‘회사원’과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일본 기업은 60세 정년을 지키고 있고 실제로..

브런치 연재글 2020.06.24

회사에서 후배의 이직 고민을 들어줬더니

여기 일본 회사에서 일하며 경험 부족, 역량 부족인 HR 사원으로서 느끼는 점은, 공적이든 사적이든, 사원 고민 들어주기가 참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인사담당자면 커리어에 대해 좀 더 잘 알 거 같고, 답을 제시해줄 것 같고, 뭐 그런 기대감이 있는 걸까. 비단 커리어에 한정된 얘기가 아니다. 페이롤 담당자로 있을 땐 사내 직원들에게서 많은 문의들을 받았다. '아니 그 설명문대로 그대로 쓰라는 곳에 쓰면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아주 사소한 질문에서부터 '이건 HR이 아니라 세무서에 직접 문의하셔야 할 개인적인 내용이겠는데요...' 등 내가 함부로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까지. 어떻게 하면 좋은 경청자, 좋은 조언자가 될 수 있을까? 늘 고민해보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같은 부서 내의 매니저나 디렉..

브런치 연재글 2020.06.24

올해 주민세가 나왔네요. 후루사토 납세에 대해.

6월에 들어가 어김없이 주민세의 시즌이 되었습니다. 주민세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분은 이전 글을 읽어주세요 일본에서 일하는 회사원들을 위한 팁 :: 주민세란? 현재 일본 회사 인사과에서 일하고 있어요. 저뿐 아니라 일본 전국에 걸쳐서 일하고 계시는 비슷한 처지의 외국인노동자(!) 여러분이 많으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 오늘은 월급에서 공제 되는 ' i-pudding.tistory.com 금액을 확인해보니 재작년보다 작년 소득은 올랐지만, 주민세 금액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후루사토 납세가 톡톡히 한 몫 하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후루사토 납세에 대해선 지난번에 업데이트한 글을 확인해주세요. 일본 회사원에게 안성맞춤! 절세 효과가 있는 1석3조 제도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일본 현지 인사담당자로 근무하고 ..

코로나가 보여준 일본 회사의 민낯-수작업의 나라, 일본

믿거나 말거나, 일본 미디어에 따르면, 코로나 19는 요즘 안정적으로 잡혀가고 있는 추세라 한다. 2020 올림픽 연기가 결정되기 전인 3월의 일본을 떠올린다. 전 세계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일본 미디어에서 알려주는 감염자 수는 많지 않았다. 회사에서도 '에이, 우리 건물에 코로나 감염자가 설마 있겠어?'라며 수군대는 정도였다. 아침 출근 지하철은 가방을 품에 안고 타야 겨우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여전히 붐볐다. 상황은 갑자기, 빠르게, 흘러갔다. 전 국민이 좋아하고 후배들이 존경하는 개그맨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미국, 이탈리아 등 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져나가 록다운을 시작했다. 올해 올림픽은 어려울 것이라 전망하였고 현실이 되었다. 아베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브런치 연재글 2020.06.04

한국 토종이 일본 회사 인사과에 취직하기까지②-입사 전형, 그 뒤 서포트에 대한 이야기

첫 번째 글에 이어, 일본 교환학생, 유학, 워킹홀리데이 등 경험이 전무한 내가 경험한 일본 취직에 대해 풀어본다. 회사에 지원하기까지의 대학생활 등에 이어, 실제 전형에 대한 경험담이다. 필기시험> 서류전형> 사전 면접(인사담당자)>1차 면접(부서 담당자)>2차 면접(임원진)을 거쳐 최종 합격통보를 받았다. 전부 일본어로 진행되었는데, JLPT 1급 자격증이 있어도 공부 제대로 안 하고 아슬아슬하게 합격한 거여서, 사실 내 일본어는 쓸 만한 게 아니었다. 1. 필기시험 일본 회사 입사 시험 때 채용하는 보편적인 시험, SPI형식이었다. 논리적 사고, 도형적 사고 등을 보는 내용이었고 수학에서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철저하게 준비한 게 아니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2. 서류전형 -자..

브런치 연재글 2020.06.04

한국 토종이 일본 회사 인사과에 취직하기까지-일본 회사에 지원하기까지의 이야기

일본에서 생활한지도 햇수로 5년이 찼다. 그간 한 번의 퇴사, 한 번의 이직이 있었다. 직종은 변함없이 인사(HR/人事)다.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취직한 회사에서 지금 회사에 오기까지 쭈욱 인사 쟁이로 커리어를 쌓고 있다. 보통 인사 쟁이라 하면 그중 어떤 분야를 경험해보았느냐는 질문이 으레 따라온다. 인사라고 해도 그 안의 분야가 다양하기에 한 단어로 퉁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한국에서는 흔히 HRD(연수개발), HRM(인사 전반, 노무관리)로 구분하지만 일본은 평범하게 각 분야별로 나눠서 얘기한다. -채용(경력직, 신입, 아르바이트) -급여(인하우스, 아웃소싱) -근태관리 -보상관리(예산, 인건비) -연수 개발 -복리후생 -부문별 인사(HRBP) -인사제도 -인사시스템(HRIS) -사내 커뮤니케이션 ..

브런치 연재글 2020.06.04

일본 회사 급여명세서 읽는 법을 익혀보아요

안녕하세요, 푸딩을 너무 좋아하는 푸딩러입니다.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회사원들을 위한 두번째팁, 가볼게요. 작년2분기 인기드라마 에 나온 요시타카 유리코가 얘기했죠, "우리들 직장인에게는 월급날이 있어" 월급날만을 목 빠지게 기다려오며 지낸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월급날은 없어선 안될 직장인의 낙이죠. ​ 오늘은 급여 명세서 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구요. ​ 매월 월급날에 명세서도 꼼꼼히 챙겨보시는지요? ​ 월급에 대해 얘기하면 정말정말 끝도 없지만.. 우선은 월급명세서, 제대로 읽어을 줄 아는 똑똑한 외노자가 되어보자구요. ​ ​ (긁어온 이미지들은 전부 샘플용 사진으로 실제 단체인물과 관련없습니다) ​ ​ 급여 명세서에 반드시 명시 되어 있는 건 크게 2종류입니다. [지급 항목]과 [공제 항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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