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N잡러 도전하기

일본에서 부업수입 세금신고하기

푸딩러 2024. 1. 30. 18:38

인사담당자로서 페이롤을 몇 년간 담당한 덕에 직장인으로서 알아야할 페이롤 정보는 어느정도 알고있다 생각하는데, 그 외 모든 것이 참! 어렵다. 직접 찾아본 정보들을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남기는 글.

 

Q. 직장외 수입이 발생한 경우 신고해야하는지?

A. 수입에서 경비를 제한 금액이 연간 20만엔 이상인 경우 필요.

 

Q. 어떻게 신고해야하는지?

A. 회사에서 해주는 연말정산통해서는 불가. 왜냐면 연말정산은 순수하게 회사에서 발생한 수입을 기준으로 진행하기 때문.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경우 보험료나 주택론 공제는 가능)

 

Q. 그러면 연말정산 말고 어떻게 해야하나?

A. 확정신고를 해야한다. 매년 2월16일부터 3월15일 한달간 진행. 마이넘버카드가 있는 경우엔 미리 온라인으로 제출가능하나 비자 갱신할때마다 마이넘버카드 갱신하는게 귀찮아서 카드가 없는 필자에겐 논외의 선택지.

 

확정신고를 한다하면, 크게 青色申告(청색신고)・白色申告(백색신고)가 있는데 청색신고를 별도로 하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백색신고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됨.

 

Q. 청색신고 꼭 해야하나?

청색과 백색의 차이점은 청색이 좀 더 번거롭다는 점. 대신 그만큼 절세 효과가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번거로움을 무릅쓰고라도 청색신고를 하는 것을 추천하는 걸 많이 봄. 

 

Q. 얼마나 절세효과가 있길래?

수입을 신고했을때 수입에서 기본적으로 일정금액을 경감한뒤 수입을 산정하는 기본공제의 차이.

백색은 기본공제가 없고, 청색은 기본공제 10만엔, 특별공제 55만엔(총65만엔).

 

Q. 청색으로 받으려면 어떻게하면되나?

개업신청서와 청색신고승인신청서를 제출하면됨. 가족 월급을 주는 등의 일반적인 직장인에겐 해당하지 않을 법한 케이스를 제외하고의 이야기다.

 

그리고 장부기입이 필요하다. 찾아보니 신용카드나 계좌와 연계해서 자동으로 장부작성을 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다수 있는듯해서, 자신 없으면 서비스 이용하면 좋을듯. 세무사 찾아서 맡기려해도 장부기입은 본인이 하시고 아니라면 추가요금 받겠다는 곳들도 꽤 봐서.. 

 


외국인인만큼 세금 문제는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처음에는 세무사를 찾아봤는데 무료견적사이트나 갠적으로 견적내봐도 너어무 비싸더라.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가내수공업으로 해볼 예정이다. 서류정리나 이런 행정작업 딱히 특출나거나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생존하기 위해 해야한다. 이번 확정신고때 주택론, 의료비공제, 후루사토 같이 신청해야하는데 집안에 흩뿌려져있을 서류들 끌어모아서 하나씩 할 생각하니 골 때린다.. 내년을 위해 서류정리 잘 좀해보자 푸딩아....

 

이번주 클라우드 서비스 찾아보고 확정신고 제출할 서류 전부 모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