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N잡러 도전하기

[N잡러] 구글 애드센스 '애드고시' 재수 끝에 합격한 후기(걸린 시간, 포스팅 수)

푸딩러 2020. 11. 16. 23:09

휴, 드디어 난이도 높다는 구글 애드센스 심사 (일명 애드고시)를 통과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브런치와 같은 타이밍인, 올해 6월에 시작했으니 합격까지 5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아무것도 모른채 구글 애드센스를 함께 신청했었다.

블로그=광고 수익 툴 이라는 인식이 내 안에서 너무도 당연히 잡혀있었기 때문이었을까.


당시 신청 내역을 솔직하게 까보겠다.

 

-첫 번째 신청 내역-

■신청일: 6월4일

결과 발표: 6월19일

게시글: 17개 (발표날 기준)

 

 

결과는 탈락..! 2주동안이나 기다렸는데..

그 뒤 일단 단념하고, 7월과 8월 블로그를 접었다(단순한 의욕저하가 원인)

 

그리고 유튜브에서 N잡러에 대한 영상을 접하고, <블로그를 한다면 1일1포스팅을 해서 방문자수 50 이상으로 만들것!> 이라는 기준을 잡게됐다. 그 때 접했던 영상에서는 방문자수 50이상이 된다면 애드센스 조건도 통과될테니 신청해보라는 조언이었다.

 

솔직히 방문자수는 아직 하루 10~20명으로, 목표였던 50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포스팅수도 100개까지 쓰지 못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어제 슬쩍 애드센스 심사를 넣었다.

 

-두 번째 신청 내역-

■신청일: 11월15일

결과 발표: 11월16일 하루만에 결과가 나왔다!

게시글: 52개 (발표날 기준)

 

그리고 결과는... 

통과였다!

 

순수하게 기뻤다!

좀처럼 구독자수가 늘지 않는 유튜브, 소재가 생각나지 않는 브런치등..으로 N잡러는 쉽지 않구나..하며

싱숭생숭한 기분이 이어지는 요즘이었는데, 이 희소식으로 깊이 빠져있던 우울함의 늪에서 일단 몸통의 절반은 빠져나온 기분이었다.


N잡러 시대.

워낙 훌륭한 내용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들이 많기에 내가 여기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고 훈수를 둘순 없지만(훈수둘만큼 알지도 못하고) 그냥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깔끔했던 블로그에 광고가 붙어있는 걸 보면서 '그 때가 좋았지~'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5개월의 시간, 52개의 포스팅이니 한 달에 약 10개의 포스팅. 3일에 1번씩은 글을 쓴 셈이다. 나름...열심히 한건가?

그래도 꾸준히 유입을 늘리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크몽 전자책들 보면 애드센스로 몇 백만원 버는 비법 이런 노하우들도 팔던데 그런 책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있는지 새삼 궁금해진다. 어떤 분야든 계속 연구하고 생각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1%를 차지해서 그 대가로 수입을 얻어가는 거니.. 블로그의 세계에도 그 룰은 똑같이 적용되는 걸까.

 

한달뒤 애드센스 운영 보고 포스팅을 써보겠다. 그 때까지, 이 기분 잊지말고 ! 우직하게 정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