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는 회사원

일본에서 4월~6월간 야근을 조심해야하는 이유

푸딩러 2020. 6. 4. 21:02

안녕하세요, 일본현지회사에서 인사담당자로 일하고 있는 푸딩러입니다.

 

오늘은 건강보험료(간호보험 포함) , 후생연금보험료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해요

보험료가 정해지는 방법, 관련된 꿀팁도 안내해드릴게요.

​​

일본에서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다면 건강보험료와 연금은 회사(사업주)와 5:5로 절반씩 분담해서 내지요

 

그렇다면 보험료는 어떻게 정해지느냐, 아래의 표를 참고해주세요.

가장 위에 있는 항목에서 표준보수標準報酬를 체크해주세요.

여기서 본인 "표준보수"標準報酬월금액月額 이 해당되는 등급에 따라 건강보험료와 후생연금보험료가 바뀝니다.

회사와 절반씩 분담해서 내기 때문에 "절반"折半額라고 명시된 부분을 확인해주시면 되세요

건강보험료는 두종류가 표에 나와있는데, 왼쪽이 만 40세 미만이신 분/ 오른쪽이 만 40세 이상이신 분 용입니다.

만 40세 이상은 간호보험료介護保険料를 추가로 징수하거든요. 그래서 오른쪽 금액이 조금 더 비싼 게 알 수 있지요?

지역별로 금액이 상이하구요, 아래 사이트 들어가면 각 지역별 표가 있으니 거주하시는 지역 금액 확인해보세요

매년 갱신되니 정기적으로 확인해주시구요. 매년 금액이 오르고 있다는 건 함정..

 

https://www.kyoukaikenpo.or.jp/g3/cat330/sb3150/r02/r2ryougakuhyou3gatukara/

 

令和2年度保険料額表(令和2年3月分から) | 健康保険ガイド | 全国健康保険協会

令和2年度保険料額表(令和2年3月分から) 令和02年02月13日 被保険者の方の健康保険料額(令和2年3月~)  ※特定・基本保険料率については、こちらをご覧ください。  ※標準報酬月額につ

www.kyoukaikenpo.or.jp

 

한단계 더 나아가,

자신의 "표준보수"標準報酬는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성과급? 매달 받는 실수령액?

간단합니다.

성과급(기본급) + 각종 수당(있는 경우에만) + 교통비(한달분) = 표준보수

본인 급여명세서를 보면서 계산해보세요

급여명세서 읽는 법은 지난번 게시한 글을 참조해주세요




무엇보다 조심해야할 주의사항 겸 꿀팁은,

4월~6월 야근시간은 되도록 줄일 것! 입니다.

사실 이 보험료라는 게, 입사할 때 한 번 정해지고 평생 가는 게 아니고 매년 조정됩니다.

(물론 승급이나 수당 추가로 등급이 한번에 확 뛸 경우에는 수시조정으로 변하지만 그 얘기는 예외로 할게요)

매년 4월, 5월, 6월 월급을 조사해서 3으로 나눈 평균 금액을 냅니다.

그 금액을 한 해의 "표준보수"로 지정, 해당년도 9월부터 다음년도 8월까지 조정된 표준보수금액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징수합니다.

매년 7월 회사에서 사원들 평균 금액을 조사해서 각 건강보험협회 지부에 산정기초서算定基礎届를 제출합니다.

그러니 4월~6월에 유난히 야근을 미친듯이 했다, 60시간 넘어부렸다 이렇게 되면 야근수당은 많이 받으니 잠깐 좋을지 몰라도, 한 해동안 보험료 엄청 떼이는겁니다.

이건 일본인 사원들도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산정기초서算定基礎届 데이터 보면서

"아이고 이 분은 왜 유독 4월에 이렇게 일을 많이 하셨대..."등등..안타까운 일이 많죠. 등급이 2000엔등 단위가 조밀하게 나뉘어져있어서 9등급 뛰는것도 쉽게 가능한 일이거든요.

위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험료가 결코 싸지 않아요.

사회초년생~ 5년차 정도까지 가장 무난하게 분포해있는 등급이 24만~26만엔이 있는 19, 20등급이라 생각해요.

예를 들어 19등급인 사회초년생이 매달 떼이는 보험료를 보면,

>건강보험료 12870엔

>후생보험료 23790엔

한달에 국가에 납부하는 보험료만 약 36만엔..

게다가 만 40세 이상인 분들은 介護保険간호보험이라고, 위에서 언급한듯이 추가로 보험료가 떼입니다.

19등급인 40세 회사원이라면

>건강보험료 15119엔

>후생보험료 23790엔

약 38만엔. 보험료만으로 원화 40만원어치가 떼인다니 너무 아깝지 않나요?


반복되는 얘기지만, 여기서 4월~6월 집중적으로 야근을 해서 월급 고액수령자가 되면 등급이 파파파팍 올라서 원화 50~80만원어치 떼이는 건 일도 아닌거죠. 그것도 일년동안이요.. 우리나라는 3월, 일본은 4월이 새학기/새 분기 시작이어서 가장 바쁠 때인건 어쩔수없지만, 그래도 의식해서 근태관리를 조절하면 좋겠죠?

야근 시간을 조절하는 것 외에도, 근 몇년 사이 일본 정부가 도입한 보험료 납부금액을 낮추는 제도가 하나 있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을 거 같은데 다음에는 그 제도를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여러분 , 곧 회사에서는 산정기초서算定基礎届를 준비합니다.

괜찮아요.. 내년이 또 있으니.. 내년 4월부터 6월은 근무 시간을 의식해서,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