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일본에서 긴급사태선언이 나고 그 이후로 집-회사밖에 왕복하질 못했다.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장려한 터에 집-회사 대신 집-집의 빈도가 훨씬 많았다. 아직도 그러하지만. 그나마 지인과 약속이 있을 땐 지인 집에서 직접 만나거나 오사카역에서도 위생이 철저한 음식점에 가는 정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은 횟수였다. 집-집 생활에 너무 갑갑함을 느꼈다... 도저히 안되겠다! 기분전환 삼아서 최대한 조심하며 다녀오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일본정부의 여행장려 캠페인 고투트래블(Go to Travel)을 보며 이 시국에 누가 여행이냐 욕했는데 이제는 내가 이용하고싶어졌다... 또르르.. 라쿠텐 트래블, 쟈랑, 등등 여러 여행 사이트를 찾았는데,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온천이었다. 몸도 으슬으슬 추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