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身邊雜記)

일본 도미노피자에 처음으로 클레임 건 후기<2>

푸딩러 2021. 2. 1. 16:05

지난번에 작성한 클레임 건 후기 <1>의 계속.

 

 

일본 도미노피자에 처음으로 클레임 건 후기<1>

닉네임은 푸딩이지만 절절한 피자러버인 나는 한 달에 두 세번은 피자를 시켜먹는다. 슬프게도 일본에는 파파존스가 없다. 그리고 피자나라 치킨공주나 피자스쿨 등 가성비 좋은 브랜드도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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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받은 후 앙케이트에 실망했다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 도미노피자 고객센터를 검색해서 복붙으로 같은 내용의 글을 남겼다.

 

금요일 저녁에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발신자표시제한 번호로 전화가 왔다.


나: 여보세요?

?: 안녕하세요, 푸딩러님 전화번호 맞으신가요?

나: 네.. 맞는데요

 


도미노피자 점장한테서 온 전화였다!

 

점장: 그 날 다른 알바생 교육으로 제가 자리를 비웠었습니다. 뉴요커피자 박스가 재고가 없었는데 담당알바생이 저한테 허락을 구하지 않고 멋대로 일반 박스에 넣어서 보냈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전액 환불 혹은 피자 상품권 중 하나로 보상할 것을 제안했다.

 

피자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 나는 망설임 없이 피자 상품권!!을 선택했다.

 

전화 온 당일 바로 피자 상품권을 보내주시겠다 하셨고 그 날 저녁 배달원이 직접 전달해주었다.

 

한 달에 두어번은 시켜먹는 도미노피자.. 이제 아마 '클레머'라는 낙인이 찍혔을텐데 같은 지점에 또 주문하려니 약간 겁나긴한다. 민망하기도 하고. 클레임을 거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같다... 

 

그래도 이왕받은 상품권 이번달 피자 주문할 때 써야겠다!

 

클레임에 대한 피드백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도미노피자 다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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