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身邊雜記)

일본 도미노피자에 처음으로 클레임 건 후기<1>

푸딩러 2021. 1. 25. 23:13

닉네임은 푸딩이지만 절절한 피자러버인 나는 한 달에 두 세번은 피자를 시켜먹는다.

슬프게도 일본에는 파파존스가 없다. 그리고 피자나라 치킨공주나 피자스쿨 등 가성비 좋은 브랜드도 딱히 없다.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지만 그나마 무난하게 시킬 수 있는 게 도미노 피자다.
도미노피자 조차 한국 도미노피자가 훨 맛있다. 일본 도미노피자 너무 짜다 ㅠㅠ 그리고 종류도 훨 없다.

서론이 길었지만 저번주에 도미노피자를 시켰다. 불금! 불금하면 피자와 영화 아니겠는가.

공식홈페이지로 주문을 넣었는데 예상 시간이 50분이었다. 좀 오래 걸리긴하지만 불금이니 어쩔 수 없다 하며 시켰다.

19시쯤 시켰는데, 피자가 20시가 지나도 오질 않았다. 20시30분... 쯤 됐을까, 이정도면 전화해봐야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20시40분쯤 되어 피자는 도착했다.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뉴요커 피자는 이런 비주얼이다.


뉴요커피자는 보통 피자보다 직경40cm로 훨씬 크다는 게 특징! 전용 피자박스도 따로 있다.

제일 뒤에 있는 게 뉴요커 피자 박스다


그런데 한시간반 기다려서 받는 피자는..



오잉? 눈을 의심했다.
처음엔 상자가 두개여서 실수로 보낸건가 했더니 저렇게 쪼개서 두 개가 도착했다.

배달원이 중간에 먹기라도했나? 할 정도로 찝찝했다.



도착하자마자 열어보고 놀라서 찍은 사진이다. 열고 바로 찍은 거라 내가 손댄 것도 아니다.

뉴요커 페퍼로니 피자였는데, 페퍼로니가 형편없을 정도로 적고 시간이 오래지났는지 기름기가 흘러넘쳤다.

하..........
피자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 나로선 실망스러웠지만, 한시간넘게 기다리며 배도 너무 고팠고 따질 때가 아니라 그냥 먹었다.

클레임 거는 고객을 일본에선 ‘크래-마’ 라고 한다.
일본에선 ‘크래-마 = 진상’, 의 이미지가 많아서 왠만한 거 아님 클레임은 안걸려고 하는데.. 일단 배달 후 앙케이트에 코멘트를 남기기로 했다.

<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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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미노피자에 처음으로 클레임 건 후기<2>

지난번에 작성한 클레임 건 후기 의 계속. " data-og-description="닉네임은 푸딩이지만 절절한 피자러버인 나는 한 달에 두 세번은 피자를 시켜먹는다. 슬프게도 일본에는 파파존스가 없다. 그리고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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