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身邊雜記)

사사키 노조미 남편의 불륜 소동에 떠들썩한 일본

푸딩러 2020. 6. 11. 12:58

며칠 전부터, 그리고 오늘 본격적으로 일본을 아주 떠들썩하게 하는 소식이 있다. 코로나 소식보다 더 관심도가 높다.

아직 한국 포털 사이트에는 알려지지 않은 듯 하여 블로그에 간단하게 써본다.

 

2017년 여배우 사사키 노조미와 결혼한 개그맨 와타베 켄(47세).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던 사사키 노조미, 그리고 15살의 나이차라는 충격적인 나이차에 당시 많은 남성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결혼에 골인했다.

 

그리고 그저께부터 갑작스럽게 미디어가 떠들썩해졌다.

 

와타베 켄이 다음날부터 모든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자숙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한 것.

 

여론과 미디어는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하는 궁금증과 의아함에 추측성 기사들이 범람했다.

 

가정폭력을 했다는 등, 불륜이라는 등, 맛집 레포트로 유명한 개그맨이니 가게들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등..

 

그리고 어제 週刊文春(주간문춘, 일본 가쉽성 잡지) 에 발표한 내용은 가히 충격적.

 

 

-다수의 여성과 불륜 관계

-롯폰기 힐즈에 있는 다목적 화장실 (장애인, 유모차 등을 위한)에서 여성과 성관계

-성관계가 끝나면 여성에게 1만엔을 주고 끝냄

-해당 여성은 자신이 '성욕 분출구'의 도구로 쓰여졌다고 진술

 

주간문춘 기사 일부를 보면...

 

'지하주차장 옆에 있는 다목적 화장실로' 라는 문자를 보내고, 여성이 도착하면 화장실 문을 잠그는 그 순간부터 바로 관계를 시작. 그는 롯폰기 힐즈 화장실만 지정했고, 만나는 시간을 전한 뒤 지하 2~4층에 있는 화장실을 돌면서 아무도 없는 층을 확인한 뒤 '지하 0층으로. 빨리와' 라고 지시를 했다.

 

라는 진술이 있다.

 

어린 아들도 있고, 심지어 저번주에는 코로나 자숙 기간동안 와이프의 집안일을 도우며 주부일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등 가정적인 면을 어필하던 사람이었는데, 이런 스캔들이 난 것에 일본 열도는 들썩 들썩하다.

 

오늘 아침부터 모든 방송에서는 톱 뉴스로 와타베 켄의 불륜 소동, 여성의 구체적인 진술 등을 다루고 있다.

 

아침부터 방송에서 알고 싶지 않은 구체적인 정보까지 얘기하는데.. 이런 잘못된 사생활이 갑작스럽게, 구체적으로 100% 공개되버리는 걸 보니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정말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티비에서 '롯본기 힐즈' , '다목적 화장실'이라는 단어를 대체 몇 번이나 들은 건지.. 적어도 반 년은 갈 가쉽이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도 알 수 없지만 본인이 자숙에 들어갔기에, 당분간은 진실을 알 수 없을 듯하다.

연예인 걱정이 제일 쓸 데 없는 거라고는 하지만. 와이프인 사사키 노조미는 얼마나 맘 고생을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