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결혼하기

[국제결혼] 견적첨부! 일본에서 웨딩드레스 고르기_드레스투어 후기2편

푸딩러 2020. 12. 13. 18:56

 

 

지난번에 쓴 드레스투어 후기1편에 이어, 각 드레스샵에서 내준 견적표, 시착사진으로 일본 드레스샵을 자세히 전하고자 2편을 쓴다.

 

 

 

↓ 지난번에 쓴 드레스투어 후기1편  

 

[국제결혼] 일본에서 웨딩드레스 고르기_예비신부 드레스투어 후기1편 (일본의 스드메란?)

혹여나 일본에서 결혼하게 될 (국제결혼) 예비신부를 위한 정보공유 & 나중에 다시 보기위한 기록용 으로 쓰고 있는 국제결혼 준비 시리즈! [번역포맷有] 일본에서 혼인신고 하기 | 국제결혼 |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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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썼듯, 드레스샵은 5군데를 갔다.

3군데는 결혼식장 연계(지정)샵, 2군데는 내가 개인적으로 찾아 간 곳이다.

기간은 약 4개월에 걸쳐 다녔다. 하루 날잡아서 돌아다니는 식은 아니었다.

 


결혼식장 연계(지정)샵 3곳

 

1.  A브랜드

 

 

-시착 갯수에 제한 있음. 웨딩드레스 2벌, 칼라드레스 1벌

-턱시도도 시착 가능

-가격은 사진밑에 기재한 대로.

드레스 23만엔~25만엔(한국 230만~250만원), 턱시도 10만엔~13만엔(한국 100만~130만원)

-식장 연계 샵이어서 패키지 플랜 있음. 예를 들면 총액 40만엔에서 넘는 금액만 지불하면 OK

-체인 브랜드샵이지만 내가 사는 지역에 샵이 없다는 점, 드레스 종류가 적다는 점에서 제외

 

내취향과 맞는지 ☆☆☆☆★

가격 ☆☆★★★

드레스 종류/다양성 ☆☆☆☆★

분위기 ☆☆☆☆★

스태프 ☆☆★★★

접근편리성* ☆☆☆☆★

*드레스 디자인,사이즈,악세사리 등 계약 후 3~4번 방문해야하기때문에 접근성이 은근 중요! 

 

2.  F브랜드

 

컬러드레스는 디자인이 정말 다양해서 이런 것도 입어봤다! (왼쪽사진)

 

-식장 계약하고 제일 처음으로 방문한 드레스샵

-시착 갯수 제한 없음. 이 날 6벌은 입음.(웨딩드레스 3, 칼라 3)

-턱시도는 시착 없음(정식으로 계약하고 나면 시착 가능)

-종류는 엄청 많은데 <체인점>이라는 분위기가 강해서 특별히 맘에 들기보다 무난한 디자인, 비싼 가격의 드레스들.

-당일 시착한 드레스들로 바로 견적서 내줌(오른쪽 사진) 

드레스 가격 25만엔~36만8천엔(한국 250만~368만원). 

 

이 곳도 식장 연계 샵이어서 패키지 플랜 가격에서 차액만 지불하는 시스템. 드레스 한 벌당 21만엔까지 커버하고 그 이상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 패키지 플랜 가격은 21만엔 보단 저렴하지만 차액이 비싸서 별 메리트를 못느낌.

 

내취향과 맞는지 ☆☆☆☆★

가격 ☆☆☆★★

드레스 종류/다양성 ☆☆★★★

분위기 ☆☆☆☆★

스태프 ☆☆☆☆★

접근편리성 ★★★★★

 

 

3. I브랜드

 

-마지막 식장 연계 샵. 1번 A샵과 마찬가지로 체인 브랜드샵이지만 내가 사는 지역에 샵이 없다는 점에서 제외. 내 기준 드레스 진짜 안 예뻤다.. 사진도 없다..

 

내취향과 맞는지 ☆☆☆☆★

가격 ☆☆★★★

드레스 종류/다양성 ☆☆☆★★

분위기 ☆☆☆☆★

스태프 ☆☆☆★★

접근편리성 ☆☆☆☆★

 


SNS보고 개별적으로 찾아간 샵 2곳

 

 

1. B브랜드

 

-SNS에서 유명 플로리스트가 시착용 부케를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이벤트 한다길래 간 곳

-체인 브랜드긴했지만 드레스 다 이뻤다! 종류가 적은데도 거의 다 내 취향이었음

-'이거다!'싶은 드레스를 딱히 못만났다.

웨딩드레스+칼라드레스+턱시도 3벌에 40만엔(한국 400만원) 패키지 플랜 가격으로 제안받았다.

당일 계약안하면 할인 안해준다고해서 접음

게다가 식장 플래너가 연계 샵아니면 위약금(벌금?) 20만엔?(한국 200만원)내야한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접었다.

 

내취향과 맞는지 ☆☆★★★

가격 ☆☆☆☆★

드레스 종류/다양성 ☆☆☆☆★

분위기 ☆☆★★★

스태프 ☆★★★★

접근편리성 ☆★★★★

 

 

2. P브랜드

 

SNS에서 유명하기도 했고 주변 지인 추천도 있어서 가게 된 곳.

-고급 주택가에 있는 분위기 있는 작은 살롱인데, 대형 체인점과 다르게 1시간에 1팀밖에 손님을 받지 않는다.

거꾸로 말하면 1시간 안에 상담&시착까지 다 끝내야한다는 것. 

-시착 갯수에 제한은 없으나 시간 제한이 있어서 3~4벌 입어보는 게 전부다.

-드레스가 화려하게 걸려있는 대형샵들과 다르게, 앨범에서 맘에 드는 걸 미리 고르면 보관 창고에서 하나씩 꺼내와서 진열해준다. 

-원장님과 코디네이터가 직접 유럽가서 골라온 드레스들만 있는 곳. 심플하면서도 수수하지 않은 디자인들이다.

-가격대는 비싼 편. 25만엔~48만엔(한국 250만~480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25만엔대가 제일 저렴한 가격대지만 그 가격대의 괜찮은 드레스들은 이미 예약이 차있어서 못 빌린다. 그래서 30만엔대에서 고를 수밖에 없었다.

턱시도는 8만엔부터 렌탈 가능. 좀 괜찮은 건 10만엔 넘는다.

-대신 식장 연계샵이 아니라 부담해야하는 위약금(벌금)은 샵에서 부담해주기로 해서 그 부담은 덜하다.

 

 

내취향과 맞는지 ☆★★★★

가격 ☆☆☆☆☆ (가격은 아주 사악하다)

드레스 종류/다양성 ☆☆☆★★

분위기 ☆★★★★

스태프 ☆★★★★

접근편리성 ☆★★★★


결국 P브랜드로 계약했는데, 코로나로 결혼식이 잠정 취소되어 드레스샵에 연락했더니 드레스 가격의 50%를 위약금으로 지불해야한다는 대답이었다. 자비가 없는 샵이었다.. 드레스 가격이 원체 비쌌기에 일단은 예식날을 다시 잡을 때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드레스 가격이 렌탈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싸서 한국 드레스샵에서 렌트or구매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 상황에서 시착하러 가거나 골라서 일본에 들고오거나 하는 절차들이 감당이 안될 것같아 포기했다..

 

 

드레스샵은 정말 정말 중요하다! 그 전에, 자신이 계약하려는 식장이 어떤 드레스 플랜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연계 드레스샵 라인업, 그 라인업이 내 취향과 맞는지, 자신이 고른 드레스샵으로 하는 경우 위약금이 발생하는지 등등.. 내 반성을 밑거름삼아 현명한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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