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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87

브런치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다

작가의 서랍에 글 써두려고 들어갔는데 어디선가 익숙한 사진이.. 이 작가분도 일본을 테마로 쓰시네! 하면서 봤더니 내가 쓴 글이다. (일본 회사에서 신입사원에게 구몬 학습지를 시킨 사연) 거실 바닥을 팔짝 뛰어다닐 정도로 기쁘다. 좋은 건 크게 남겨둬야지. 다시 한번 남겨둔다. 아직 쓰고 싶은 얘기 나누고 싶은 얘기가 정말 많다. 작가의 서랍 속에 이것 저것 많이 보관해두고는 있지만, 브런치나 블로그를 보면 나보다 훨씬 뛰어난 글쓰기 실력 / 전문적인 지식으로 글을 쓰시는 분이 많다. 내가 돈 벌려고 쓰는 것도 아니고, 나를 위해 쓰는 건데 그런 생각말자. 고 스스로 생각하려 애쓰면서도 자신감이 없어지고 주눅드는 건 어찌할 수 없다. 그래도 이렇게 브런치 메인에 소개된 기쁜 감정을 잊지 않고 가져가고 싶..

브런치 연재글 2020.06.15

일본 1년차 신입사원 실수령액을 계산해보자

지금은 코로나로 주춤해져있지만 일본의 인력난으로 한 때 일본 취업은 잠깐 주목을 받았지요. 저는 그보다 전에 일본 취업을 한 사람입니다만 취업하기 전 월급에 대한 개념이 잡혀있지 않았어요. 일본은 친절하게도 신입사원용 구인표에 월급까지 명시가 되어있는데, 그 숫자를 보고도 저는 감이 안잡혔지요. 실수령액이 얼마가 되는지, 연봉은 얼마인지, 그 중 얼마를 저축하고 얼마를 지출해도 되는지, 월세는 월급의 어느 정도까지 쓰는 게 맞는지 등. 실제로 일본에서 생활을 하며, 그리고 인사과에서 Payroll담당자로 일하면서 조금씩 감을 잡았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시 미리 알아두면 좋은 거지요, 오늘은 아주 간단히 일본 신입사원 실수령액을 계산해볼게요. *시작하기 전에, 비슷하게 작성한 디즈니 신입사원 실수령액 비..

올해 주민세가 나왔네요. 후루사토 납세에 대해.

6월에 들어가 어김없이 주민세의 시즌이 되었습니다. 주민세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분은 이전 글을 읽어주세요 일본에서 일하는 회사원들을 위한 팁 :: 주민세란? 현재 일본 회사 인사과에서 일하고 있어요. 저뿐 아니라 일본 전국에 걸쳐서 일하고 계시는 비슷한 처지의 외국인노동자(!) 여러분이 많으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 오늘은 월급에서 공제 되는 ' i-pudding.tistory.com 금액을 확인해보니 재작년보다 작년 소득은 올랐지만, 주민세 금액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후루사토 납세가 톡톡히 한 몫 하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후루사토 납세에 대해선 지난번에 업데이트한 글을 확인해주세요. 일본 회사원에게 안성맞춤! 절세 효과가 있는 1석3조 제도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일본 현지 인사담당자로 근무하고 ..

일본 회사에서 신입사원에게 구몬 학습지를 시킨 사연

이 이야기는 내가 비즈니스 일본어를 공부한 방법에 대해 쓴 글의 연장선상에 있다. 일본 회사에서 요구하는 일본어 수준은 어느정도일까? 일본 취업이 호황이라는데.. 그렇담 나도? 그런데 일본어 아예 못하는데.. 가능성 있을까? 어느 정도 일본어를 해야 합격하고도 문제 없이 일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궁금증이 드는 건 당연하다. i-pudding.tistory.com 위 글에서 언급했던 비즈니스 일본어 공부법은 아래와 같다. 1. 한자 자격증 공부하기 (+회사에서 쓰이는 용어를 모아 쓰기 연습장 만들기) 2. 전화 일본어 매뉴얼 외우기 3. 하루 종일 티브이 틀어놓기 대단치 않은 비즈니스 일본어 공부법이다. 요즘의 일본 회사 한국인 내정자들이 본다면 코웃음 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비즈니스'라고 하기에..

브런치 연재글 2020.06.13

엄마가 보고 싶어서 쓰는 편지

엄마.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일지도 몰라요. 그냥, 한국에 있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져서 쓰는 편지니까 그러려니 하고 읽어주세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저는 한 번도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나이 서른에 나는 어떤 어른이 되어 있을지, 결혼은 몇 살쯤 누구랑 할지,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있을지. 무엇하나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지 못했어요. 엄마 아빠랑 떨어져서 사는 것도, 저는 상상해보지 못했어요. 어른이 되어 떨어져 사는 것도 상상해본 적 없어요. 엄마가 해주는 아침밥, 엄마가 다려주는 교복, 엄마의 모든 뒷바라지가 제겐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어요. 이 시간들에는 끝이 있다는 것, 그것도 모르고 저는 제 멋대로 고집불통인 딸이었어요. 이제와 서야 그걸 후회합니다. 하..

브런치 연재글 2020.06.13

사사키 노조미 남편의 불륜 소동에 떠들썩한 일본

며칠 전부터, 그리고 오늘 본격적으로 일본을 아주 떠들썩하게 하는 소식이 있다. 코로나 소식보다 더 관심도가 높다. 아직 한국 포털 사이트에는 알려지지 않은 듯 하여 블로그에 간단하게 써본다. 2017년 여배우 사사키 노조미와 결혼한 개그맨 와타베 켄(47세).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던 사사키 노조미, 그리고 15살의 나이차라는 충격적인 나이차에 당시 많은 남성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결혼에 골인했다. 그리고 그저께부터 갑작스럽게 미디어가 떠들썩해졌다. 와타베 켄이 다음날부터 모든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자숙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한 것. 여론과 미디어는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하는 궁금증과 의아함에 추측성 기사들이 범람했다. 가정폭력을 했다는 등, 불륜이라는 등, 맛집 레포트로 유명한 개그맨이니 가게들로부..

[일본생활 꿀팁] 화제의 일본 라쿠텐 모바일, 일주일 사용해본 후기

라쿠텐 모바일에서 내놓은 파격적인 프로모션! 1년간 데이터 무제한, 사용 요금 0원. 일본 핸드폰 통신사에서 이런 파격적인 홍보를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매달 소프트뱅크 핸드폰 통신 요금 지출이 10만원~15만원 남짓 있었기에 나는 이 프로모션에 솔깃했고 번거로운 모든 절차를 끝내고 가입에 성공했다. (기존통신사에서 변경, 재류카드 인증, 명의 변경 등 이런 저런 해프닝이 많았다) 6월1일부터 계약을 시작, 현재 10일 남짓 사용한 총평(후기)을 남겨보려한다. 참고로 내가 쓰는 핸드폰은 iPhoneXS로 라쿠텐 모바일 지원 대상이 아닌 핸드폰이다. 1. 라쿠텐 모바일 지원 대상 핸드폰인지 아닌지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한적이다. 製品 | 楽天モバイル 楽天モバイルのスマホ製品ラインアップ。楽天回..

일본 회사에서 요구하는 일본어 수준은 어느정도일까?

일본 취업이 호황이라는데.. 그렇담 나도? 그런데 일본어 아예 못하는데.. 가능성 있을까? 어느 정도 일본어를 해야 합격하고도 문제 없이 일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궁금증이 드는 건 당연하다. 일본 회사에서 인사 채용담당자로 일하며 느끼는 솔직한 의견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원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로 공부하기를 추천한다. '일본어'는 일을 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도구가 없는 상태에서 빈손으로 일을 찾으러 간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예외적으로, IT엔지니어 쪽이라면 기술이 있기에 일본어 실력 무관, 채용 후 회사에서 직접 일본어 교육을 실시하는 걸 본 적이 있다. 또한 가끔 글로벌 외국계 기업에서 영어 실력이 있다면 일본어 실력 무관,으로 채용하는 공고를 본 적도 있다. 하지만 보통은..

브런치 연재글 2020.06.09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코로나에 대처하는 방법

나는 테마파크를 정말 좋아한다. 미국 교환학생 시절 추수감사절 시즌 내내 올란도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디즈니월드를 순회하는 데에만 시간을 썼을 정도.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USJ)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몇 번 간 적이 있는, 추억의 장소다. 일본에 왔을 때 제일 먼저 한 건 (오사카에 사는 것도 아니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연간회원권을 사는 것이었다. 일본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되면서 전국의 테마파크, 박물관, 유원지 등은 임시 폐장을 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물론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예외는 아니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2월 29일부터 장장 몇 개월을 거쳐 휴업을 했다. 그리고 6월 1일, 정식 오픈을 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6월 19일부터 정식 오픈을 한다는 것. 6월 8일부터 18일까지는 ..

브런치 연재글 2020.06.05

재수를 통해 합격한 브런치 작가 도전기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는 내게 로망이자 이상이었다.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언젠가 내고 싶었고 무엇보다 지금 여기 일본에서 겪고 있는 경험과 감정들을 나누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브런치의 존재는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가입은 해둔 상태였다. 글을 읽으면 빠져들듯이 흡입력있게 쓰는 건 기본이요, 저서가 몇 권이나 있는 유명한 작가분들도 많으셨다. 게다가 글쓰기 플랫폼이지만 네이버 블로그처럼 누구나 글을 발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심사를 통과한 '작가'들만 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얼마 전 '글을 쓰고 싶다'는 충동으로 브런치에 심사 서류를 냈다. 그리고 결과는 보기좋게 '탈락'. 아무리 사전조사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냈고, 큰 기대 없이 냈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충격이었고 ..

브런치 연재글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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