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87

올 한해 일본의 유행어 대상 후보를 살펴보면

매년 이맘때쯤이면 일본에서는 한 해를 정리하는 랭킹 발표가 여기저기서 발표된다. 올 한 해 히트 상품, 가장 많았던 신생아 이름, 강아지 이름, 등등.. 개인적으로 유행어 신조어 발표를 매년 재밌게 보고 있다. 랭크인 된 리스트를 보면 벌써 한 해를 갈무리하는 기분이 든다. 조금 찾아보니, 유행어 신조어 대상은 유캔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1984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2월 초에 대상을 발표한다. 이번에도 역시 대상을 발표하기에 앞서 대상 후보에 오른 단어들이 노미네이트 되었다. 대상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신조어•유행어 30개의 후보들이 있는데 코로나로 관련해 파생된 단어들이 대다수다. 동숲, 아베노마스크, 뉴 노말, 클러스터, Zoom, Goto캠페인, 재택근무 등.. 그럴 만하다. 예상 가능했다. 하지만 ..

브런치 연재글 2020.11.07

[N잡러] 올해 세금 신고는 번잡해질 것 같다

다행인건지 아닌건지.. 한국에서는 아무런 수입도 발생하지 않고 있어서 세금을 걱정할 일이없다. 일본에서는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어서 연말 정산 한 번하면 세금 신고할 것도 따로 없었다.작년부터 후루사토 납세 확정신고를 하고 있지만 엄청 간단해서 번거로울 것도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HR컨설팅 부업을 하고 있어서 급여 소득 외의 소득이 발생했다. 부업으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신고 확정신고를 해야하는 건 알겠는데 어떤 종류로 해야하는건지? 소득세, 주민세 신고는 이걸로 됐지만 소비세는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 등.. 확정신고는 내년2월~3월이었지만 벌써부터 궁금한 점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HR컨설팅 회사에서 연계된 세무사 사무실에 메일을 보냈고 바로 어제 Zoom미팅을 했다. 세무사가 해 준 조언으로는 ..

10월 한 달을 돌이켜보며

10월이 끝난다. 땀을 육수처럼 뽑아내며 갑갑한 마스크를 착용했던 지옥같던 여름날이 9월말까진 계속 된 거같다. 10월부터 (일교차는 심하지만) 좀 선선해지며 사람 살만한 날씨가 됐다. 사람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게 분명하다. 10월이 되고서 나는 좀 긍정적으로 된 거같다. 것도 그런 게, 내게 이번 10월은 유독 길게 느껴졌다. 새로운 도전이 많았기 때문이리라. 가장 큰 건 N잡러를 시작한 것이다. N잡러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여러 활동들에 도전해봤다. -블로그(티스토리) 매일 글 쓰기 -일본 블로그 시작하기 -유튜브 개설 (오늘로 구독자수 21명) -브런치북 만들기 (1권) -크몽 전자책 판매하기 -일본 재능 판매 플랫폼 등록하기 -컨트리뷰터(사진 판매) 등록하기 11월에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은..

[2020ver.최신판_표 첨부] 일본 회사원 연봉별 실수령액 한 눈에 비교해보기

10월부터 한국-일본 하늘길이 조금씩 열렸다. 비즈니스 트랙 적용 등.. 오랜 기간 기다리던 일본 기업 내정자들도 드디어! 일본에 입국가능하게됐다. 앞으로 일본 회사에서 일하게 될 내정자들, 그리고 앞으로 일본에서 취직을 생각하고 있는 구직자 등 모두가 궁금해하는 게 바로 연봉, 엄밀히 말하면 실수령액이 아닐까. 사회초년생 연봉이 낮다고 들었는데 어느 정도일까? 일본은 전세가 없다고 들었는데 월급만으로 일본에서 생활 가능할까?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표를 가져왔다. 연봉 실수령액(년) 실수령액(월) 소득세 주민세 건강보험/연금 공제액 합계 (년) 공제액 합계 (월) 비율 (연봉 대비 공제액) 200万円 1,578,000 131,500 28,000 94,000 294,000 416,000 34,667 ..

일본정부의 여행장려 캠페인 고 투 트래블 Go to Travel 예약 후기

4월, 일본에서 긴급사태선언이 나고 그 이후로 집-회사밖에 왕복하질 못했다.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장려한 터에 집-회사 대신 집-집의 빈도가 훨씬 많았다. 아직도 그러하지만. 그나마 지인과 약속이 있을 땐 지인 집에서 직접 만나거나 오사카역에서도 위생이 철저한 음식점에 가는 정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은 횟수였다. 집-집 생활에 너무 갑갑함을 느꼈다... 도저히 안되겠다! 기분전환 삼아서 최대한 조심하며 다녀오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일본정부의 여행장려 캠페인 고투트래블(Go to Travel)을 보며 이 시국에 누가 여행이냐 욕했는데 이제는 내가 이용하고싶어졌다... 또르르.. 라쿠텐 트래블, 쟈랑, 등등 여러 여행 사이트를 찾았는데,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온천이었다. 몸도 으슬으슬 추워지..

여행의 기록 2020.10.29

브런치에서 책을 발행했다 (부제:브런치작가여서 행복해요)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 지루해 난 하품이나 해 뭐 화끈한 일 뭐 신나는 일 없을까 우와우와우와! 할 일이 쌓였을 때 훌쩍 여행을~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림 쇼를~~ 야이야이야이야이야 하는 일없이 피곤한 일생 나른해 난 기지개나 펴 뭐 화끈한 일 뭐 신나는 일 없을까 우와우와우와! 머리에 꽃을 달고 미친 척 춤을~ 선보기 하루 전에 홀딱 삭발을~ 비 오는 겨울밤에 벗고 조깅을~~ 야이야이야이야이야 자우림 '일탈' 노래에 나오는 가사처럼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립쇼를 하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내 인생 처음으로 '책'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크몽에서 짧은 전자책을 발행하긴했지만, 내가 몇 달간 쓴 에세이를 모은 책 다운 책은 이번이 처음일지라. [N잡러] 드디어 크몽 ..

브런치 연재글 2020.10.28

일본 운전면허 두 번째 갱신에 다녀오다

정~말 번거롭지만 거를 수 없는 그것, 운전면허 갱신. 일본에 와서 주민등록, 재류카드, 운전면허, 이 3종은 정착용으로 가장 먼저 한 것들이다. 그 다음이 은행 계좌, 집 찾기, 자동차였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주민등록증이 상용화되지 않은 일본에선 운전면허증이 신분증 대용으로 보편적으로 쓰인다. (마이넘버라는 걸 일본에서 5년전쯤 도입하긴했는데 마이넘버카드는 아직 보편화되진 않았다) 일본 초기 정착기 : 전입 신고(주민등록), 재류카드, 장보기 일본에 처음 왔던 5년 전 일기에 남겨뒀던 초기 정착 기록. 짧은 여행 말고 '생활'을 하러 일본에 온 건 처음이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썼던 티가 난다. 이제는 알게 된 정보까지, 덧붙여서 여 i-pudding.tistory.com 그 정도로 운전..

일본 초기 정착기 : 전입 신고(주민등록), 재류카드, 장보기

일본에 처음 왔던 5년 전 일기에 남겨뒀던 초기 정착 기록. 짧은 여행 말고 '생활'을 하러 일본에 온 건 처음이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썼던 티가 난다.이제는 알게 된 정보까지, 덧붙여서 여기에 옮겨본다.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글을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들 쏙쏙 미리 익히시길. 부럽다! 나도 진즉에 알면 좋았을텐데! 그저께 늦은저녁 일본에 도착했다. 그리고 어제 인사팀 사람이랑 여러 행정 업무를 같이 하러 다녔다. 1. 전입신고와 주민표 발급구청(구약소)에 가서 전입 신고를 하고 주민표 발급을 받았다.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꼼꼼하게 확인후 10여분 후 발급해준다.여권과 한국 주민등록증 지참은 필수! 전입신고를 하고 정식으로 이 곳 시민이 된 기념으로 한..

[N잡러] 2주간 유튜브에 도전해본 솔직한 소감

N잡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유튜브도 진행하고 있다. 2주가 지난 지금 나의 솔직한 소감. 운영중인 유튜브채널 푸딩러Pudding-er www.youtube.com 개설일 : 2020년 10월 7일 동영상 수 : 8개 구독자수 : 17명(10월25일 오후12시 기준) / 절반이 지인 1. '꾸준히'라는 게 쉽지 않다. 처음엔 신나서 재밌게 편집하고 조회수가 조금씩 올라가는 걸 보는 것도 재밌었다. 한 번 관심가지고 빠지면 쉽게 몰입해버리는 성격이라 유튜브도 초반 일주일에 영상을 4개 올렸나 그랬다. 2주 좀 지난 지금은 벌써 지쳤다. 유튜브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무언가를 꾸준히 끈기 있게 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그리고 그 비법이 알고싶은 정도다. 2. 아이디 통일의 중요성 요즘 핫한 SNS들의 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일본에 와서 이 고생을

브런치를 시작한 건 올해 6월의 일. 일본에 와서 회사 생활을 시작한 건 5년 전의 일. 브런치에는 비교적 최근의 있었던 일들, 생각하게 하는 일들을 쓰고 있고 글은 거의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하지만.. 일본에서 직장인 생활을 시작하고 처음 2년 정도는 정말 힘들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일본에 와서 이 고생을 하고 있나'하며 늦은 저녁 회사 불 꺼진 사무실에서 흐느껴 운 적도 있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그냥 다 관두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엉엉 운 적도 있다. 창피한 일이지만, 진짜로 출근 안 하고 한국행 비행기 티켓 사서 한국 간 적도 있다. 신기하게도 몇 년이 지나니 힘들었던 일들은 다 잊어버렸다. 글로 쓰려해도 쓸 만큼 그때의 감정이 잘 떠오르지도 않는다. 분명한 건..

브런치 연재글 2020.10.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