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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일본어 메일 쓰기의 모든 것-예의바른 메일작성법

일본어 메일쓰기.. 힘드시죠? 일본을 상대로 업무를 하는 직장인 분들, 일본 현지회사에 내정받아 신입사원으로 일하게 될 내정자 분들, 걱정이 많으실겁니다. 특히 일본은 외국계 기업이어도 기본적인 비즈니스 매너를 중시하는 곳이 많은만큼 처음부터 제대로 된 '비즈니스 일본어' (특히 일본어 메일) 를 익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6년차 직장인.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해 일본 현지에 첫 취직을 했는데, 내정자 시절에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고 비즈니스 일본어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유일한 한국인이었기에 귀띔해주는 선배 사원도 따로 없었구요.. 첫 회사부터 인사과를 배정받아 한국인 한 명없는 곳에서 결국 홀로 배워가며 일했습니다. 그렇게 그간 회사생활을 하며 익힌 것들을 녹여 만든 전..

0. 일본에서 집 사기를 결심하기까지

일본에서 OO하기 로 카테고리를 구분하고 있는데, 집사기 시리즈 연재는 처음이다.사실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기에 이 카테고리를 만들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조금씩 시작해보려한다.생각하고 있는 목차는.. 0) 일본에서 집 사기를 결심하기까지: 전세가 없는 일본 1) 야칭 (월세) -참고 사이트-세 번의 집 고르기를 거치며 얻은 점 2) 맨션 구입-참고 사이트-월세와 매매를 고민한다면..-구입 과정: 주택론 심사, 본심사, 이사 정도일까. 우선 모든 것을 시작하기에 앞서 집 사기를 결심하게 된 간단한 배경을 써보고자한다. 1. 일본은 전세가 없다. 월세, 전세, 매매 등 다양한 한국에 비해, 일본은 월세 혹은 매매. 심플하다.전세였다면 매달 부담도 적었을텐데.. 월세로 지내다보니 ..

일본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라인업을 자세히 보자-보헤미안 랩소디가 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일본 아마존 관계자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 내돈내산 아마존 프라임! 아마존 프라임 , 특히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한 번 써보고 싶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넷플릭스를 비교한 예전 글은 아래에 첨부 일본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고르기: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사용기 스트리밍이 기본인 요즘 시대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20~30대 젊은층이 있을까? 보통 넷플릭스나 왓챠, 혹은 둘다 사용한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나는 2012년 미국에서 처음 넷플릭스 i-pudding.tistory.com 솔직히 고백하겠다. 일본에서 내돈내산 사용중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두 가지. 넷플릭스와 아마존 비디오. 영어 자막, 뻔한 미국 액션 영화가 좋다는 이유, 그리고 무엇보..

[번역포맷有] 연말정산 | 일본에서 부양가족 등록하기

연말정산의 시기다.. 페이롤 담당자였을 땐 정말 길게도 느껴지는 시기였다.10월말~연말이 바로 그 시기. 같은 팀 동료들을 붙잡고 12월 31일은 대체 언제오냐며 카운트다운을 하는 바로 그 시기. 올해는 처음으로! 페이롤 담당자가 아닌 HR멤버로서 연말정산을 제출했다.그리고 한국에 있는 부양가족 등록을 하는 게 세금계산상 큰 효과가 있는 절세법이라는 걸 (뒤늦게)알게 되어서 올해 처음 등록도 했다. 우선 연말정산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 연말정산, 확정신고 둘 다 한 해의 세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수단이지만..▶연말정산: 회사에서 발생한 급여를 베이스로 계산하는 회사가 행하는 세금계산. 대체로 11월 접수, 12월 월급에서 환급▶확정신고: 급여 외 소득이 발생한 경우 개인이 행하는 세금계산이다. 매년 2..

[국제결혼] 일본 결혼식 문화: 회사 선배 결혼식에 초대받아 직접 다녀온 후기

이 글은 코로나 전인 2019년 9월에 다녀온 결혼식 후기입니다 일본에서는 결혼식, 꼭!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만 손님으로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살면서 3번 초대받으면 성공한 대인관계다 (?) 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을 정도이며, 초대받는 횟수는 평균 1~3회 정도. 결혼식에 초대하는 방식 혼인신고 했다는 보고를 함→결혼식에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함→결혼식 3~4개월 전에 초대장을 집으로 발송→확인 후 참석여부에 대한 답장을 부부에게 보냄 가능한한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성대하게 축하받는 한국 결혼식과는 문화가 사뭇 다르다. ​ ​ ​ 그리고 처음으로 초대 받은 결혼식은 회사 선배 결혼식. ​ 최대한 예의 갖춰 가야하는 문화. 미용실 가서 머리 셋팅은 필수. 그리고 제대로 된 드레스를 갖춰 입고 간다. 거의..

[N잡러] 구글 애드센스 '애드고시' 재수 끝에 합격한 후기(걸린 시간, 포스팅 수)

휴, 드디어 난이도 높다는 구글 애드센스 심사 (일명 애드고시)를 통과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브런치와 같은 타이밍인, 올해 6월에 시작했으니 합격까지 5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아무것도 모른채 구글 애드센스를 함께 신청했었다. 블로그=광고 수익 툴 이라는 인식이 내 안에서 너무도 당연히 잡혀있었기 때문이었을까. 당시 신청 내역을 솔직하게 까보겠다. -첫 번째 신청 내역- ■신청일: 6월4일 ■결과 발표: 6월19일 ■게시글: 17개 (발표날 기준) 결과는 탈락..! 2주동안이나 기다렸는데.. 그 뒤 일단 단념하고, 7월과 8월 블로그를 접었다(단순한 의욕저하가 원인) 그리고 유튜브에서 N잡러에 대한 영상을 접하고, 이라는 기준을 잡게됐다. 그 때 접했던 영상에서는 ..

[번역포맷有] 일본에서 혼인신고 하기 | 국제결혼 | 기본증명서등 일문 번역 파일 첨부! 2020ver.

한국은 결혼 = 결혼식 했다 의미로 흔히 쓰이지만 일본에서는 결혼 = 혼인신고 했다 의미가 대중적이다 ​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결혼식은 반년~일년뒤가 보편적이다. 나 역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일본에선 외국인이기 때문에 외국인-일본인 국제결혼으로 준비할 서류가 많았다.. 후 ​ 한국에서 자주 듣는 얘기는 결혼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서 결혼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등 결혼자금에 대한 걱정이 많이 보이는데 일본에서 결혼을 앞둔 젊은 커플들은 그 정도 진입 장벽을 느끼는 거 같진 않다. ​ [내 집 마련]이 가장 큰 차이일까. 전세 라는 제도가 일본은 없어서, 신혼생활을 하게 되면 월세 or 구입 의 선택지가 남는데, 젊은 커플들은 우선 월세로 몇년간 살고 가족 계획이 가닥 잡히면 집을 구입한다. 그래서..

고 투 트래블로 와카야마현 온천에 다녀오다 (1박2일 여행지)

화제의 고 투 트래블 Go To Travel 이벤트 기간중 기념일이 있어 여행에 다녀왔다. 오사카에 살면서 근교 여행은 제대로 가 본적이 없었고 온천에 가고 싶다는 이유로 와카야마를 골랐다. 은근 알려지지 않은 듯 하면서도 괜찮은 여행지다. 1. 숙소- 묵은 곳 와카야마시에 있는 온천 여관이었는데 꽤 오래된 곳이다. 조식, 석식 풀코스가 포함된 플랜으로 예약했는데 맛있었다. 근데 워낙 낡은 곳이어서 그런지 밤에 잘땐 무서울 정도.. 그리고 여태껏 다녀본 온천 중에 온천 효과가 젤 미미한 듯 느꼈다. (대신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로텐부로가 있다) 온천은 카시키리(전세내고 일행끼리만 사용가능) 온천도 이용가능한 줄 알고 일부러 여길 한거였는데, 카시키리 온천에 들어가려면 이용료를 별도로 몇천엔 지불해야했다..

여행의 기록 2020.11.10

올 한해 일본의 유행어 대상 후보를 살펴보면

매년 이맘때쯤이면 일본에서는 한 해를 정리하는 랭킹 발표가 여기저기서 발표된다. 올 한 해 히트 상품, 가장 많았던 신생아 이름, 강아지 이름, 등등.. 개인적으로 유행어 신조어 발표를 매년 재밌게 보고 있다. 랭크인 된 리스트를 보면 벌써 한 해를 갈무리하는 기분이 든다. 조금 찾아보니, 유행어 신조어 대상은 유캔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1984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2월 초에 대상을 발표한다. 이번에도 역시 대상을 발표하기에 앞서 대상 후보에 오른 단어들이 노미네이트 되었다. 대상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신조어•유행어 30개의 후보들이 있는데 코로나로 관련해 파생된 단어들이 대다수다. 동숲, 아베노마스크, 뉴 노말, 클러스터, Zoom, Goto캠페인, 재택근무 등.. 그럴 만하다. 예상 가능했다. 하지만 ..

브런치 연재글 2020.11.07

[N잡러] 올해 세금 신고는 번잡해질 것 같다

다행인건지 아닌건지.. 한국에서는 아무런 수입도 발생하지 않고 있어서 세금을 걱정할 일이없다. 일본에서는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어서 연말 정산 한 번하면 세금 신고할 것도 따로 없었다.작년부터 후루사토 납세 확정신고를 하고 있지만 엄청 간단해서 번거로울 것도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HR컨설팅 부업을 하고 있어서 급여 소득 외의 소득이 발생했다. 부업으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신고 확정신고를 해야하는 건 알겠는데 어떤 종류로 해야하는건지? 소득세, 주민세 신고는 이걸로 됐지만 소비세는 어떻게 하면 되는건지? 등.. 확정신고는 내년2월~3월이었지만 벌써부터 궁금한 점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HR컨설팅 회사에서 연계된 세무사 사무실에 메일을 보냈고 바로 어제 Zoom미팅을 했다. 세무사가 해 준 조언으로는 ..

10월 한 달을 돌이켜보며

10월이 끝난다. 땀을 육수처럼 뽑아내며 갑갑한 마스크를 착용했던 지옥같던 여름날이 9월말까진 계속 된 거같다. 10월부터 (일교차는 심하지만) 좀 선선해지며 사람 살만한 날씨가 됐다. 사람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게 분명하다. 10월이 되고서 나는 좀 긍정적으로 된 거같다. 것도 그런 게, 내게 이번 10월은 유독 길게 느껴졌다. 새로운 도전이 많았기 때문이리라. 가장 큰 건 N잡러를 시작한 것이다. N잡러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여러 활동들에 도전해봤다. -블로그(티스토리) 매일 글 쓰기 -일본 블로그 시작하기 -유튜브 개설 (오늘로 구독자수 21명) -브런치북 만들기 (1권) -크몽 전자책 판매하기 -일본 재능 판매 플랫폼 등록하기 -컨트리뷰터(사진 판매) 등록하기 11월에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은..

[2020ver.최신판_표 첨부] 일본 회사원 연봉별 실수령액 한 눈에 비교해보기

10월부터 한국-일본 하늘길이 조금씩 열렸다. 비즈니스 트랙 적용 등.. 오랜 기간 기다리던 일본 기업 내정자들도 드디어! 일본에 입국가능하게됐다. 앞으로 일본 회사에서 일하게 될 내정자들, 그리고 앞으로 일본에서 취직을 생각하고 있는 구직자 등 모두가 궁금해하는 게 바로 연봉, 엄밀히 말하면 실수령액이 아닐까. 사회초년생 연봉이 낮다고 들었는데 어느 정도일까? 일본은 전세가 없다고 들었는데 월급만으로 일본에서 생활 가능할까?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표를 가져왔다. 연봉 실수령액(년) 실수령액(월) 소득세 주민세 건강보험/연금 공제액 합계 (년) 공제액 합계 (월) 비율 (연봉 대비 공제액) 200万円 1,578,000 131,500 28,000 94,000 294,000 416,000 34,667 ..

일본정부의 여행장려 캠페인 고 투 트래블 Go to Travel 예약 후기

4월, 일본에서 긴급사태선언이 나고 그 이후로 집-회사밖에 왕복하질 못했다.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장려한 터에 집-회사 대신 집-집의 빈도가 훨씬 많았다. 아직도 그러하지만. 그나마 지인과 약속이 있을 땐 지인 집에서 직접 만나거나 오사카역에서도 위생이 철저한 음식점에 가는 정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은 횟수였다. 집-집 생활에 너무 갑갑함을 느꼈다... 도저히 안되겠다! 기분전환 삼아서 최대한 조심하며 다녀오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일본정부의 여행장려 캠페인 고투트래블(Go to Travel)을 보며 이 시국에 누가 여행이냐 욕했는데 이제는 내가 이용하고싶어졌다... 또르르.. 라쿠텐 트래블, 쟈랑, 등등 여러 여행 사이트를 찾았는데,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온천이었다. 몸도 으슬으슬 추워지..

여행의 기록 2020.10.29

브런치에서 책을 발행했다 (부제:브런치작가여서 행복해요)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 지루해 난 하품이나 해 뭐 화끈한 일 뭐 신나는 일 없을까 우와우와우와! 할 일이 쌓였을 때 훌쩍 여행을~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림 쇼를~~ 야이야이야이야이야 하는 일없이 피곤한 일생 나른해 난 기지개나 펴 뭐 화끈한 일 뭐 신나는 일 없을까 우와우와우와! 머리에 꽃을 달고 미친 척 춤을~ 선보기 하루 전에 홀딱 삭발을~ 비 오는 겨울밤에 벗고 조깅을~~ 야이야이야이야이야 자우림 '일탈' 노래에 나오는 가사처럼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립쇼를 하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내 인생 처음으로 '책'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크몽에서 짧은 전자책을 발행하긴했지만, 내가 몇 달간 쓴 에세이를 모은 책 다운 책은 이번이 처음일지라. [N잡러] 드디어 크몽 ..

브런치 연재글 2020.10.28

일본 운전면허 두 번째 갱신에 다녀오다

정~말 번거롭지만 거를 수 없는 그것, 운전면허 갱신. 일본에 와서 주민등록, 재류카드, 운전면허, 이 3종은 정착용으로 가장 먼저 한 것들이다. 그 다음이 은행 계좌, 집 찾기, 자동차였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얘기했듯이 주민등록증이 상용화되지 않은 일본에선 운전면허증이 신분증 대용으로 보편적으로 쓰인다. (마이넘버라는 걸 일본에서 5년전쯤 도입하긴했는데 마이넘버카드는 아직 보편화되진 않았다) 일본 초기 정착기 : 전입 신고(주민등록), 재류카드, 장보기 일본에 처음 왔던 5년 전 일기에 남겨뒀던 초기 정착 기록. 짧은 여행 말고 '생활'을 하러 일본에 온 건 처음이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썼던 티가 난다. 이제는 알게 된 정보까지, 덧붙여서 여 i-pudding.tistory.com 그 정도로 운전..

일본 초기 정착기 : 전입 신고(주민등록), 재류카드, 장보기

일본에 처음 왔던 5년 전 일기에 남겨뒀던 초기 정착 기록. 짧은 여행 말고 '생활'을 하러 일본에 온 건 처음이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썼던 티가 난다.이제는 알게 된 정보까지, 덧붙여서 여기에 옮겨본다.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글을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들 쏙쏙 미리 익히시길. 부럽다! 나도 진즉에 알면 좋았을텐데! 그저께 늦은저녁 일본에 도착했다. 그리고 어제 인사팀 사람이랑 여러 행정 업무를 같이 하러 다녔다. 1. 전입신고와 주민표 발급구청(구약소)에 가서 전입 신고를 하고 주민표 발급을 받았다.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꼼꼼하게 확인후 10여분 후 발급해준다.여권과 한국 주민등록증 지참은 필수! 전입신고를 하고 정식으로 이 곳 시민이 된 기념으로 한..

[N잡러] 2주간 유튜브에 도전해본 솔직한 소감

N잡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유튜브도 진행하고 있다. 2주가 지난 지금 나의 솔직한 소감. 운영중인 유튜브채널 푸딩러Pudding-er www.youtube.com 개설일 : 2020년 10월 7일 동영상 수 : 8개 구독자수 : 17명(10월25일 오후12시 기준) / 절반이 지인 1. '꾸준히'라는 게 쉽지 않다. 처음엔 신나서 재밌게 편집하고 조회수가 조금씩 올라가는 걸 보는 것도 재밌었다. 한 번 관심가지고 빠지면 쉽게 몰입해버리는 성격이라 유튜브도 초반 일주일에 영상을 4개 올렸나 그랬다. 2주 좀 지난 지금은 벌써 지쳤다. 유튜브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무언가를 꾸준히 끈기 있게 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그리고 그 비법이 알고싶은 정도다. 2. 아이디 통일의 중요성 요즘 핫한 SNS들의 아..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일본에 와서 이 고생을

브런치를 시작한 건 올해 6월의 일. 일본에 와서 회사 생활을 시작한 건 5년 전의 일. 브런치에는 비교적 최근의 있었던 일들, 생각하게 하는 일들을 쓰고 있고 글은 거의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하지만.. 일본에서 직장인 생활을 시작하고 처음 2년 정도는 정말 힘들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일본에 와서 이 고생을 하고 있나'하며 늦은 저녁 회사 불 꺼진 사무실에서 흐느껴 운 적도 있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그냥 다 관두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엉엉 운 적도 있다. 창피한 일이지만, 진짜로 출근 안 하고 한국행 비행기 티켓 사서 한국 간 적도 있다. 신기하게도 몇 년이 지나니 힘들었던 일들은 다 잊어버렸다. 글로 쓰려해도 쓸 만큼 그때의 감정이 잘 떠오르지도 않는다. 분명한 건..

브런치 연재글 2020.10.25

[N잡러] 드디어 크몽 전자책 판매승인! 전자책 제작판매 후기

제목 그대로, 나도 드디어 크몽에 전자책을 판매하게 되었다. 비즈니스 일본어 이메일 쓰기 노하우가 담긴 한 권이다. 오늘 바로 실천 가능한, 비즈니스 일본어 이메일 작성법 드립니다. | 10000원부터 시작 가능한 총 0개 총 작업 개수 완료한 총 평점 0점인 일본어전문가키쿠의 취업·투잡, 전자책·노하우, 전자책·노하우 서비스를 0개의 리뷰와 함께 확인해 보세요. 취업·투잡, 전자책·노하우, 전자책·노하우 kmong.com 문서 작성에서 판매 등록까지 어려워보이지만 쉬웠던, 그리고 쉬워보이지만 어려웠던, 전자책 등록 후기. 크몽 전자책 으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후기나 상세한 판매 과정에 대한 글이 생각보다 없었다. 노하우는 금방 판매 대상이 되어버리니 아마도 '전자책 노하우'라는 이름으로 크몽에서 판매하..

일본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고르기: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사용기

스트리밍이 기본인 요즘 시대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20~30대 젊은층이 있을까?보통 넷플릭스나 왓챠, 혹은 둘다 사용한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나는 2012년 미국에서 처음 넷플릭스 존재를 알고 가입해서 사용했다.그리고 컨텐츠 라인업이 부실해져서 중간에 해지하고 가입하길 반복했다. 그리고 지금 일본에서는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을 이용중이다.그 외에도 일본 디즈니 플러스, 유넥스트 등 가족플랜으로 (무료로) 덤으로 사용하고 있다. 와우와우나 스카파 등의 유료 채널 없이 일본 티비만 보는 건 금방 질린다.처음 일본어가 모를 땐 티비를 계속 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스트리밍 서비스를 찾게 될 것이다. 선택에 고민하고 있는 누군가를 위해 내가 써 본 간단한 소감을 써보겠다. < ..

내가 만족하는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

'N 잡러'가 바람직한 이유 제목은 무언가 대단한 걸 알려줄 것처럼 썼지만 거창할 것 없이. 재택근무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여유가 생기고, 일에 대해 그리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길어졌다. 나는 지금 회사로 이직해서 2번 팀 이동이 있었다. 두 번 이동이 있을 때마다 각 팀 매니저에게 'HR에서 어떤 커리어를 쌓아가고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부끄럽게도 나는 떠오르는 대답이 없었다. 근데 우습게도 매니저 앞에서 모르겠다고 솔직히 대답하지못하고 'HRBP나 Development분야..?' 라며 어중간하게 답했다. 결국 이것저것 경험을 쌓아보자는 결론에서 이동에 이동을 거쳤고 지금은 세 번째 팀에서 적응 중이다. 매니저와 매주 1on1을 하는데, Talent Management분야에..

브런치 연재글 2020.10.14

일본에서 N잡러에 도전해보자 | 내가 투잡 부업에 도전하고 싶은 이유

한 동안 퇴사 열풍이 불더니 요새는 부업(N잡러) 열풍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트렌드를 먼저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 트렌드를 겨우 쫓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뒤늦게 부업에 관심을 가져 지난 번에 작성한 도전해보고 싶은 부업 리스트다. 내가 도전해보고싶은 직장인 부업 리스트 아무런 흑심도 없이 티스토리를 시작했다고한다면 거짓말입니다. 코로나의 영향일까요? 요즘 한국에서 직장인들 모두가 관심있어하고 한 번쯤 도전해보는 부업. 투잡. 바다 건너 일본에서 같은 i-pudding.tistory.com 인터넷을 좀 더 뒤져보면 부업 리스트는 무궁무진하게 나온다. 주식, 부동산, 에어비앤비, 스마트스토어, 해외구매대행 등.. 30개는 넘지않을까? 위 리스트에선 '내'가 직장인으로서 해볼만한 리스트를 추려서 써 본 것..

[일본생활 꿀팁] 일본에서 한국으로 송금, 추천하는 방법(트랜스퍼와이즈Transferfwise)

일본생활 5년하면서 여태까지 한국으로 송금할 일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연차가 쌓이면서 높아지는 세금을 보며..절세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일본에 계신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는 이 있더라구요. 처음엔 '굳이...'라고 생각했는데 부양가족 한 명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는 걸 급여 담당이 되고서 알았어요. 뒷북 치는 식이지만 올해 연말정산 때부터는 부양가족 등록을 하려고 저도 일본에서 한국으로 송금을 시작했어요. 올해 5월부터 시작해서 아직 반년 정도밖에 안됐지만 시작하기 전에 이것저것 알아봤어요. 일본에 있는 한국 신한은행 이용, 일본은행 이용 : 가장 안심 안전, 수수료가 비쌈 사설 송금업체 이용: 빠르고 수수료 저렴한 곳도 있지만 신용도 걱정, 개인정보를 보내야하기에 부담감 있음 핀테크 ..

일본에서 N잡러에 도전해보자 | 내가 도전해보고싶은 직장인 부업 리스트

아무런 흑심도 없이 티스토리를 시작했다고 한다면 거짓말입니다. 코로나의 영향일까요? 요즘 한국에서 직장인들 모두가 관심있어하고 한 번쯤 도전해보는 부업. 투잡. 바다 건너 일본에서 같은 직장인으로서 이를 보며 나 역시 뛰어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납니다. 4월부터 회사가 기본 재택근무로 바뀌면서 출퇴근 시간(약 한시간)을 번 기분입니다. 또 집에서 일하니 체력소모도 덜하고요. 덕분에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직장인들이 해볼 만한 아이템을 좀 알아봤습니다. 아, 그 전에 가장 중요한. 내가 부업을 시작하고 싶은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게 좋겠지요. 또 다른 메모가 생길 거 같으니 다음 글에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시험삼아 도전해보고 싶은/도전하고 있는 리스트를 간단히 써봅니다. 메모 메모. 이제는 안하는 사람..

10월 1일에는 저를 칭찬해주세요

10월 1일은 내 나름의 기념비. 매년 이 날이 되면 나는 칭찬받고 싶다. 바로 일본에서 첫 회사생활을 시작한 날이기 때문. 특히나 2020년 10월 1일은 내가 일본에서/HR로서 일한 지 만 5년 꽉 채우는 날. 토닥토닥, 이번 한 해도 채우느라 고생했어. 신기하게도 올해 10월 1일에는 5년 전과 똑같은 업무를 맡았다. 바로 내년 입사자들의 ‘내정식’. 이제는 익숙하게 여기는 단어지만, 일본에서는 합격통지를 받고 정식으로 입사하기까지를 내정 기간이라 하여, 한국과는 다르게 내정자, 내정식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내정자여도 아직 정식 입사자는 아니기에 회사에 있어 내정자는 아주 소중한 존재. 그들에게 '당신은 정식으로 내정자입니다'는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 내정식. 으레 보통의 입사식처럼 사장이 내정서를..

브런치 연재글 2020.10.07

일본에서 느끼는 요즘 한류의 온도는

일본 회사원이 솔직하게 얘기합니다. 일본 회사에서 근무하며 나는 내 한국 이름을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내 이름을 듣거나 보게 되면 내가 일본인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나는 아직 내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대놓고 차별을 받은 적은 없다. 오히려 한국 이름으로 '혹시..?' 하는 궁금증으로 말을 걸어오는 사원들이 많아서 반갑다. BTS를 포함한 한국 아이돌의 인기뿐만 아니라 사랑의 불시착으로 대표되는, 넷플릭스 등으로 쉽게 접하는 한국 드라마가 한류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는 걸 요즘 더욱 피부로 느낀다. 한류 붐이 돌아왔다는 뉴스가 한국에 나오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 일본넷플릭스 탑10의 절반이상이 한국드라마 #1. 어떤 때는 입사를 결심하는 이유가 되기도 올 2..

브런치 연재글 2020.09.28

일본에서 일본계와 외국계 회사를 경험해보니

짧디 짧은 내 경력에서 나는 일본계와 외국계 회사를 둘 다 경험했다. 첫 번째 회사가 전통적인 일본 제조업 회사 , 두 번째 회사는 미국 본사가 있는 글로벌 회사 . B재직 기간이 때마침 A의 재직기간과 비슷해졌다. 이 정도면 맛보기로 살짝 비교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B는 직원수나 규모가 A에 비해 몇 배나 큰 대기업이기에 불공평한 비교가 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초짜가 쓰는 지극히 개인적인, 표면적인 비교. #[사람]을 대할 때 B는 드라이하다. 중장기 성장하는 인재를 찾는 게 아니라 지금 바로 투입돼서 퍼포먼스가 나오는 사원을 찾는다. 그러기에 경력직 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평가가 지속적으로 좋지 않은 사원이라면, 내보내기도 한다. 계약직*도 많다.(*일본 노동법 개..

브런치 연재글 2020.09.28

일본에서 근무 중 접촉사고를 냈다

일본에 온 지 한 달도 채 안되었을 때. 약 4년 전 일이다. 나를 담당하던 사수는 40 초반의 젊은 차장, H상. 홀로 일본, 것도 도시가 아닌 곳으로 왔기에 H상은 회사일 외에도 집 구하기, 가구 사러 가기 등 꼼꼼하게 나를 챙겨주는 든든한 상사였지만 일에 있어선 한없이 엄격한 사람이었다. 당시 내 첫 번째 회사는 제조업 회사로 현(県) 내 여러 곳에 생산공장이 있었다. 인사과가 있는 본사에서 가장 먼 곳은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었다. 한국 운전면허증은 있었지만 실제로 운전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채용 면접, 공장장/사원 면담, 공장 견학 안내 등으로 공장에 갈 일이 잦았고, H상은 내가 길을 완벽하게 외우길 바랬다. 처음 1시간 거리 공장에 같이 갈 때 말하길, "앞으로 정기적으로 가야 되는 ..

브런치 연재글 2020.09.28

일본 회사원은 정말로 세금이 많이 떼일까?

일본 디즈니 대졸 신입사원의 실수령액으로 알아보자 HR에서 한 때 오퍼레이션 (페이롤) 일을 했던 사람으로서 '세금', '실수령액', '연봉'등은 내 최상의 관심 토픽이었다. 나는 한국에서 대학까지 졸업해 일본 기업에 취업한 사람이기에, 한국 취준생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자주 들리는 '일본에서 일하면 세금이 사악해서 실수령액 얼마 안 된다더라'는 얘기에는 더욱이 귀를 쫑긋. 일본 회사에서 HR만 약 5년. 갈 길이 아직 멀고, 더욱이 전문가도 아니지만, 이제 내 월급명세서 정도는 읽을 줄 알게 되었다. 덤으로, 사원들한테 받는 월급/세금 관련 질문도 거진 다 대답할 수 있을 정도. 이제부터 일본 회사원의 세금 공제 항목을 쪼개서 보려 한다. 알기 쉽도록 디즈니(일본에서 정식명은 오리엔탈랜드) ..

브런치 연재글 2020.09.15

국가자격증 시험을 망친 사연

얼마 전, 일 년에 딱 한 번 있는 일본 국가 자격증 시험을 치고 왔다. 인사과 사원으로서, 일본에 왔을 때부터 꼭! 따고 싶은 자격증이다. 바로 노무사 자격증. (한국식으로 노무사지만 일본에서는 사회보험 노무사라고 부른다.) 솔직하게 말하겠다. 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공부는 제대로 안 했다. 일명 프로 시험접수러라고. 자격증 시험 접수할 때까지는 의욕이 넘쳐나서 접수하고 한 달 정도는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데 일정 기간을 넘기면 책도 안 펴게 된다. 그리고 그 상태로 그대로 시험일을 맞이한다. 아니면 죄책감에 시험장에 아예 가질 않는다. 얄궂은 습관이다. 이번 시험도 비슷한 패턴이었다. 5월 말에 부랴부랴 접수를 하고 6월 한 달간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손을 놓고 그 상태..

브런치 연재글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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